직장인 취미 추천, 도자기 물레 힐링

뭔가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은 생각에
"흙"이 떠올랐습니다. 
흙을 만지고 흙으로 그릇을 만드는, 도자기 클래스.
다녀온 후기 보여드릴게요 :)
 
김포 운양동에 있는 702 도자기공방입니다.
공방 깔끔하고 선생님도 친절합니다.
 
*702 도자기공방은
TSOT의 교육 및 서비스 브랜드로서 도자기 원데이, 취미, 정규 클래스를 제공하며
도자기 핸드빌딩, 물레, 그 외 고급테크닉을 배우며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.
대량생산품이 아닌 가치 있는 수업과 함께, 흙을 손에 묻히고 창조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.
 
*클래스는 1회도 가능하고, 2회도 가능.
정규반도 있습니다.
 
*운영시간
화, 수, 토, 일 10:00~22:00
월, 목, 금 휴무.
주차가능.

입장!

들어가면 왼편에 거울과, 옷걸이 있고,
도자기들과 도자기 재료, 각종 도구, 물레, 등이 있습니다.

공방 내부 안쪽에서 물레 작업을 진행합니다.

뒤편으로는 디자인랩 공간과 각종 도구들.

끝쪽에 손 씻는 곳 있습니다.
도자기 만들고 나서 손을 깨끗이 씻어야 되는데,
내부에 손 씻는 곳이 바로 있어서 편리합니다.
 
(현재는 공방에 전시된 테이블이 좀 더 정돈되어 이전보다 더 깔끔합니다.)
 
도자기 물레 클래스 시작합니다.
공방 가운데이 있는 큰 테이블에서
도자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, 각자 만들 도자기를 스케치합니다.

*도자기 란,
가소성이 있는 점토로 만들고, 높은 온도로 구워낸 것으로
흙과 불의 예술입니다.

도자기 완성까지의 각 단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,
도자기 빚을 준비를 합니다.
앞치마는 2702 도자기 공방 옷걸이에 걸려있는 앞치마 착용하시면 돼요~

처음엔 연습용으로 작은 통 형태를 만드는데요.
그때 뒤에 새기고 싶은 문구, 새길 수 있게 도장을 주십니다.
저는 제 이름 영문을 찍었어요 ^^
선생님께서 추억 남길 수 있게 사진도 찍어주십니다.
 
이제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은지 먼저 스케치 작업을 해요.
선생님께서 연필과 종이를 주시면, 생각한 작품을 그리기.
 
초보는 처음에 너무 어려운 작품보다는
비교적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잡는 걸 추천!
 
이제 물레 시작합니다.
처음 보는 물레판, 너무 신기했어요😍

물레판이 돌아가는 와중에
중심 잡고 균형 있게 흙을 천천히 올려가는 것이 어려웠는데요.
이때 양손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손동작으로 잘 잡아야 합니다.
중간에 손이 흐트러지지 않게 계속 손동작을 생각합니다.
헷갈리면 선생님께 여쭤보는데
선생님께서 친절히 잘 알려주십니다.

정말 집중해서 만든 첫 작품, 도자기 화병 :)
차분히, 급하지 않게, 최대한 집중하고 최대한 천천히 만듭니다.

물레 작업을 하고 나서는 물레판에서 도자기를 떼어내는 작업.
이 작업이 긴장되는 순간이에요.
잘못 떼어냈다가 형태가 흐트러질까 봐 조마조마합니다.
가느다란 실로 자르듯 통과를 시킨 후, 양손으로 균형을 잡고 들어야 합니다.
무사히 들고 나온 도자기는 이제 굳혀야 돼요~

이렇게 굳혀가면서 물레판에 있던 물기들은 점점 사라집니다.
물레 후 도자기는
굳히고, 굽고, 유약을 바르고, 다시 굽고, 굽갈기의 과정을 거치는데요.
아래 설명 드리겠습니다.
 
*도자기 제작과정
1. 성형 (손으로 도자기 빚는 과정)
2. 건조
3. 초벌소성 (굽는 과정)
4. 다듬기, 굽 깎기 (물레판을 돌리며 조각칼로 더 매끄럽게 마무리, 굽을 가는 과정)
5. 시유 (유약을 바르는 과정), 코팅과 유사.
6. 재벌소성 (다시 굽는 과정)
 
저희는 성형단계 (물레로 빚는 작업) 까지만 하고,
나머지는 선생님께서 진행하며 약 3주~4주 정도 걸리며 선생님 연락받으면 찾으러 가면 됩니다.
 
완성된 도자기를 받았습니다. 
도장 찍은 도자기연습용과, 그 옆엔 여러 흙을 혼합하여 만든 흙으로 만든 접시예요.

혼합된 흙으로 만든 거라 다른 그릇과 달리 문양이 있어 더 예쁩니다.

그리고 찻잔과, 작은 종지그릇이에요.

처음 만든 화병입니다.
화병이 생각보다 둥근 입을 일정히 빚기가 어려웠습니다.

그다음 만든 화병부터는 조금 더 균형감을 찾았고,
두 번째 클래스 때, 아래 화병과 주전자를 만들었습니다.

뚜껑 없는, 잠깐 담는 용의 물 주전자입니다. 
(뚜껑까지 만들기는 초보는 어렵다고 함, 다음에 도전!)

저는 도자기 물레를 하면서 
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좀 달래지는 느낌.
좀 차분해지는 느낌, 힐링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 
이렇게 새로운 경험으로 도자기 해보는 걸 
추천드려요 ^^
 
무료한 일상에 지친 분,
힐링이 필요하신 분,
취미 원데이클래스로 공방 찾는 분,
친절한 도자기 공방 찾는 분,
 
김포 운양동 2702도자기공방 추천드립니다!